[CEO 인터뷰] “해외 진출 고민, 현지 데이터로 해결하세요!”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시대, 그러나 여전히 어려운 현실
데이터는 이제 기업의 핵심 자산이 되었습니다. 시장을 이해하고 소비자를 분석하며,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죠.
하지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은 여전히 큰 도전 과제입니다. 많은 기업이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어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보안 리스크, 복잡한 규제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특히 금융, 헬스케어,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는 혁신의 원동력이지만, 데이터 유출 위험과 규제 장벽 때문에 데이터 거래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 바로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형암호 기술은 높은 연산 비용과 복잡한 기술적 장벽 때문에 오랜 기간 연구에만 머물러 있었죠.
그러던 중, 디사일로(DESILO)가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단순히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디사일로의 이승명 대표를 만나, 데이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디사일로의 비전과 기술력, 그리고 최근 출시한 데이터 마켓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디사일로 이승명 대표가 생각하는 데이터와 동형암호
Q. 디사일로라는 이름이 독특합니다. 어떻게 만들어진 이름인가요?
이승명 대표(이하 ‘이’): 디사일로(DESILO)는 무언가를 저장하는 창고를 나타내는 ‘사일로(Silo)’에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사 ‘De’를 결합시켜 만든 이름입니다. ‘데이터 사일로’는 기업 내부에서 데이터가 고립되어 활용되지 못하고 고여 있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저는 이러한 데이터 단절 현상을 해결하고, 기업들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디사일로를 창업했습니다.
Q. 최근 ‘데이터마켓’을 출시하셨는데, 어떤 제품인가요?
이: 데이터마켓은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입니다.
기존의 데이터 거래 방식은 너무 복잡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어도 어떤 데이터를 선택해야 하는지, 어떻게 결합하고 분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보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불분명했죠. 데이터마켓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입니다.
데이터마켓에서는 마이데이터 공급 기업들(금융마이데이터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된 데이터 상품을 제공합니다.
Q. 데이터마켓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데이터마켓이 가지는 가장 큰 가치는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 장벽을 낮춘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데이터 거래 방식은 비용이 높고, 기술적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선 분석팀을 따로 운영해야 했고, 각종 규제와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디사일로 데이터마켓을 활용하면 기업은 안전하게 데이터를 구매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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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전략 준비 중이시라면, 현지 데이터를 분석해보세요!
Q. 특히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데이터마켓에서 북미 등 현지의 데이터를 구매해서 분석할 수 있죠?
이: 맞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행동 패턴과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디사일로 데이터마켓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라면, 디사일로 데이터마켓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구매 패턴, 경쟁사 분석, 산업별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 적합성을 평가하고,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및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야말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의 핵심 요소입니다.
해외 진출에 이미 성공한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냐고 물어보니까, 현지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철저한 데이터 분석이었다고 했어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가별 소비 패턴, 법규, 경쟁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디사일로의 데이터마켓을 활용하면 해외 시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있다면 미국 소비자의 구매 패턴, 신용카드 사용 트렌드, 지역별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디사일로의 데이터마켓에서 바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사일로 클린룸(DCR)을 활용하면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및 협업이 더욱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디사일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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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데이터 마켓 역시 디사일로의 핵심 기술, ‘동형암호’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요?
이: 맞아요.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즉,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디사일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디사일로 클린룸(DCR, DESILO Clean Room)**을 개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여러 기관이 데이터를 공유하면서도 각자의 데이터를 보호한 상태에서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병원과 B 병원이 각각의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결합하여 분석할 수 있고, 분석 결과만 활용하게 됩니다.
데이터 클린룸(DCR)과 디사일로 마켓인텔리전스(DMI)
디사일로의 또 다른 핵심 제품인 디사일로 마켓인텔리전스(DMI, DESILO Market Intelligence)는 기업이 데이터 분석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입니다.
DCR(데이터 클린룸)은 암호화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 및 분석하는 기술이고,
DMI(디사일로 마켓인텔리전스)는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데이터마켓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DMI가 중요한 역할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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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님이 예상하는 데이터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이: 데이터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데이터 시장은 보안과 규제 문제로 인해 자유로운 활용이 어렵습니다.
디사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디사일로는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 데이터 인프라 혁신,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연구 등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적 장치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으며, 한국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사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디사일로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이: 디사일로는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우리가 만든 데이터마켓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모든 기업이 디사일로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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