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사일로는 왜 ‘데이터 마켓’을 만들었을까요?
디사일로가 꿈꾸는 데이터 분석의 미래
회사 내부 데이터로는 얻을 수 없는 차별화된 데이터 인사이트를 찾고 계신가요?
금융・결제・보험 등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정교하게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싶으신가요?
디사일로에서는 이런 니즈가 있는 기업을 위해 다른 곳에서는 찾으실 수 없는 풍성한 외부데이터, 민감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디사일로의 독보적인 암호화 기술을 통해 거의 완벽하게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데이터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사용성을 제공하죠. 이 콘텐츠에서는 이와 같은 디사일로의 데이터 상품들이 어떠한 배경에서 기획되었는지, 디사일로가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으로서 데이터 분야에서 어떤 혁신을 이루어내고자 하는지를 전해드립니다.
디사일로의 데이터 프로덕트 매니저 헤일로님의 인터뷰를 통해 디사일로의 데이터 상품에 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Q. 안녕하세요, 헤일로님! 현재 디사일로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디사일로에서 데이터 프로덕트 매니저(Data Product Manager)로 일하는 헤일로입니다.
데이터 PM으로서 데이터 관련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매니징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디사일로에서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들이 헤일로님 손에서 탄생한 것이었군요! 원래 데이터를 공부하던 학생이었다고 들었는데, 디사일로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네, 원래는 사회과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었어요. 사회과학도 워낙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분야인데, 데이터를 만지다보니 이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 데이터를 만지는 산업으로 가보고 싶어져서, 데이터 엔지니어링 쪽으로 공부도 더 하고 경력도 쌓게 되었죠. 디사일로는 제가 합류했을 때만 해도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인 디사일로 클린룸(DESILO CLEAN ROOM, DCR)이 메인 상품이었어요.
데이터와 공학을 공부하던 제가 합류해서 조금 더 고객 관점에서 데이터를 비지니스화, 프로덕트화 하는 작업을 했죠. 디사일로의 동형암호 기술은 ‘기존에 사용할 수 없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를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기 편하게 내주는 디사일로 마켓인텔리전스(DESILO Market Intelligence)를 기획해서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업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구해서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데이터 마켓, 데이터 레시피도 만들게 되었죠.

Q. 디사일로가 최근 출시한 ‘데이터 마켓’과 ‘데이터 레시피’는 어떤 배경에서 탄생한 서비스인가요?
한 마디로 말하면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가장 쉽고 보기 좋게 도와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제가 데이터를 공부하면서 느낀 게,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정말 많아요. 사실 누구나 ‘아, 이런 데이터가 있으면 좋을 텐데’ 하며 데이터를 보고 싶어 해요.
그런데 데이터 분석 기술은 꽤나 어려워요. 진입 장벽이 있죠. 그렇다보니까 데이터가 진짜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공부해서 보유한 사람만 데이터를 분석하는 거예요.
저는 데이터를 공부하고 분석하면서, 데이터를 더 활용하면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고 마케팅 전략도 더 정교하게 짤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데이터 마켓과 데이터 레시피는 그러한 고민에서 나온 상품이에요.
기업에서 ‘이런 데이터가 필요해요’라고 하면, 그 요청에 딱 맞게 ‘이렇게 조합해서 드려 볼게요, 심지어 동형암호 기술로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하는 게 데이터 마켓 상품들의 핵심이죠! 😉 📍 데이터 마켓이란? (+실제 활용 사례)
Q. 데이터 전문가로서 봤을 때 디사일로만 가지는 핵심 가치와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데이터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데이터만 있으면 얼마든지 분석할 기술은 있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의 현실상 재료로 활용할 데이터가 별로 없어요. 보안이나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 데이터 거래 및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디사일로는 이런 애로사항을 독보적인 기술로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동형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거의 완벽하게 안전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데이터 교환 또는 결합 등이 가능하게 해주죠.
📍 동형암호 기술에 주목해야 하는 4가지 이유 (+실제 활용 사례)
심지어 이를 기술로만 개발한 게 아니라 마켓에서 상용화되는 형태로 제품화까지 한 거죠. 이런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어요.
데이터도 없고 자본도 없어도 디사일로 데이터 마켓에서는 내게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고, 골라서 가져다가 쓸 수도 있어요. 암호 기술 덕분에 규제나 사고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내려놓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도출해볼 수 있죠.
📍데이터 마케팅, 빅데이터 활용해 마케팅 전략 기획하기
데이터 전문가들에게는 결국 '신뢰'가 가장 중요해요. 유출이나 사고 우려도 없어야 하고, 데이터 분석의 결과값에 대한 신뢰도 있어야 하죠.
디사일로에서는 ‘누구도 신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Zero Trust Environment) 상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전혀 뭉개지지 않은 온전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도 있어요.
'믿을 수 있어?’라는 질문에 동형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저희는 100% 믿을 수 있어요'라고 답을 할 수 있다는 게 디사일로의 압도적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Q. 디사일로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면 더 온전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A기업과 B기업의 고객 소비 데이터를 결합한다고 가정해볼게요.
개인이 특정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선 소비 금액을 천원 단위로 절사하죠. 1800원이 1000원이 됩니다.
그리고 A기업의 김철수 씨와 B 기업의 김철수 씨 데이터를 결합할 수 없죠. 이랬다가 개인이 특정될 수 있으니까, 그냥 각 기업에서 ‘30대 남성’ 정도로 익명화해버립니다.
그러면 ‘김철수 씨가 23일 오후 4시에 스타벅스에서 6500원을 썼고, 오후 5시에 병원에 들러서 7800원을 썼다’였던 것이 ‘30대 남성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스타벅스에서 6000원을 썼고 병원에서 7000원을 썼다’ 이렇게 뭉개지게 되죠.
그러나 디사일로의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개인을 절대 특정할 수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훨씬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돼요. 기술적으로 봤을 때, 각 기업의 데이터가 애초에 외부로 나가지 않습니다.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는 공급자만 가지고요. 이렇게 안전한 분석을 심지어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익명화한 OOO씨가 스타벅스에서 얼마를 썼고, 병원에서는 얼마를 썼다, 이런 금융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죠. 그러면 마케팅이나 비즈니스에 얼마나 강력하겠어요? 다만, 이건 아직은 이상적인 그림이고, 지금 이게 가능하지는 않아요. 저희 기술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현재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르죠. (참고로, 디사일로는 동형암호화한 데이터가 가명정보에 준한다는 해석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확보한 상태이고, 이를 기반으로 규제 샌드박스 등으로 더욱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답니다!)
현재 디사일로 서비스 상에서는 30대 여성의 대략적인 금융 라이프스타일 분석, 20대 여성이 자주 구매하는 패션 브랜드와 소비 패턴, 이런 식의 분석은 가능합니다.
특정한 집단을 설정해서 그 집단의 대략적인 라이프스타일, 금융 라이프사이클을 짐작해볼 수 있는데, 이것이 실제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은 디사일로가 유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사일로는 마이데이터 공급기업들과 계약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를 ‘스트리밍’ 개념으로 연속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차별점입니다.
기존에 외부데이터를 가져와서 보려면 결국 어느 특정 시점에 끊겨진 데이터를 가져와서 ‘원스톱’ 분석할 수밖에 없는데, 디사일로에서는 계속 업데이트되는 최신 데이터를 ‘n스톱’으로 분석할 수 있죠! 😎
Q. 마케팅이나 사업 개발에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강력한 솔루션이겠는데요?
그렇죠. 지금은 마이데이터를 가져다 쓰려고 하면 각각 다른 API를 통합하는 게 정말 번거로워서 기업들이 엄두를 못 내요. 기업끼리 데이터를 결합하려고 하면 결합기관을 중간에 끼는 등 절차만 오래 걸리고, 결과값은 다 뭉개지니까 투입하는 자원 대비 효과가 적고요.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해 외부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기업이라면, 디사일로만큼 효과적이고 강력한 솔루션은 없을 거예요.

Q. 디사일로가 데이터 분야에서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현재 한국에서는 데이터 비즈니스가 아직 초기 단계예요.
데이터를 사고파는 문화 자체가 정착되지 않았고, 규제 등으로 인해 아직은 시장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죠.
그럼에도 마이데이터가 시행되는 등 각 기업의 데이터는 가치 있게 쌓여가고 있다고 봐요. 디사일로는 조금씩 변해가는 시장 환경에서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선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예를 들어서 ‘30대 여성 A씨가 연봉이 얼마고 카드 소비액은 얼마인데 최근에 구매한 상품은 이것이었다, 그런데 그 상품의 구매 데이터를 보니까 비슷한 페르소나 고객이 많더라’, 이런 분석을 진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수 있을 거예요.
디사일로는 그러한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가 되겠죠. 동형암호라는 강력한 기술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라는 상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이처럼 기업과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에 진심이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을 중시하는 보안에 진심인 팀이기도 해요.
디사일로는 무슨 기능을 만들든 ‘이 기능을 반복 수행해서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있느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따져봅니다. 개인을 특정할 수 없어야 하며, 원본을 추적할 수 없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개발 원칙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전하다는 가정 하에, 데이터는 필요한 곳으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디사일로는 데이터 남용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기술을 만드는 팀이라서 미래가 기대됩니다.
Q. 디사일로에 합류하고 싶은 분께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디사일로는 원래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는 팀이었고, 데이터 분야에 대한 개발은 이제 막 시작인 거 같아요.
데이터 모델링이나 분석에만 관심있는 분보다는, 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디사일로의 동형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어디로 어떻게 딜리버리할 건지, 그러한 데이터 상품 개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야말로 ‘제로 투 원’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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